임신 중 주의사항 체크하기 / 임신 초음파 성별 확인하기

안녕하세요.

지나로아입니다:D

 

지난 주말 날씨가 참 좋더라고요. 어느샌가 가을이 다가온 느낌이랄까? 

아침 기온도 너무 좋고 바람도 너무 좋고:D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런 기분으로 연복이를 보러 병원으로 갔어요.

오늘은 성별을 알려준다고 하신 날이라 ㅋㅋㅋ 얼른 가고 싶더라고요. 저는 뭔가 느낌이 딱 온 게 있었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하는 게 정확하니까 ㅋㅋ 검사를 하니 저의 예상이 적중했네요:D

그냥 전 처음부터 아들일 거 같았거든요. 역시나 아들이라고 자기를 드러내더라고요ㅋㅋ 의사 선생님이 95%라며 ㅋㅋㅋ 튀어나온 게 크기도 크다고 웃으시면 말하더라고요ㅋㅋㅋㅋ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

저희 아들 초음파 사진 보여드릴게요:D

 

연복이 성별 사진

 

 

그래서 오늘은 임신 중 주의사항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임신이 아닐 때와는 다르게 임신하고 나면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더라고요. 조심할 수 있는 것들은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한 번 알아보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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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X-ray 촬영

방사선은 임신 중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해요. 따라서 병원을 방문할 때 X-ray 촬영을 해야 한다면 의사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초기에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여러 장기의 이상과 성장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요. 가장 위험한 주는 8~15주 사이가 제일 위험하고, 16~25주 이상인 경우에도 정신지체의 빈도가 높을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영향은 방사선의 용량과 매우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데, 5 rad 미만의 용량인 경우 태아의 기형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해요. 예를 들어 건강검진 때마다 하는 흉부 X선 촬영의 경우 장당 방사선의 양이 0.01~0.05 mrad 정도라고 하네요. 따라서 흉부 X선 촬영을 100여 장 이상 찍어야 해로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안 찍을 수 있다면 안 찍는 게 최선이지만 혹시나 찍어야 할 상황이라 1장 정도 찍는 것에 대해서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 임신 중 전자파 노출

전자파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자기파와 전기파를 함께 부르는 말이에요. 전자파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혀진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는 없어요. 다만 추측을 할 뿐이에요.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전자파를 피할 수 없으니 최소한의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따라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아요.

 

• 전자레인지가 작동 중일 때는 그 앞에 서 있지 않도록 해요.(이때는 남편에게 전자레인지 담당을 맡겨야 해요!!)

• 회사에서 춥다고 전기담요나 자석요를 쓰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저는 겨울에 회사에 앉아 있을 때는 추우면 '파쉬' 물주머니를 자주 사용해요.)

• 잘 때 핸드폰을 좀 멀리 떨어트려 놓고 자는 것이 좋아요.(이건 저도 좀 어려운데ㅠㅠ 핸드폰을 늘 머리 위나 배게 아래에 두고 자거든요ㅠ 자기 직전까지 핸드폰을 만지니;;)

• 컴퓨터에 전자기파 차단 장치를 설치한다.(회사에 출근하면 늘 만지는 것이 컴퓨터라 사실 아예 안 하는 건 말이 안 되니 좀 줄여줄 수 있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붙여주면 붙이지 않는 거 보다는 훨~씬 나을 거예요.)

 

일상생활 전자파(출처: 조선일보)

 

:: 임신 중기 식단

주말에 병원을 다녀왔는데 입덧이 끝났으면 식단을 좀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워낙 고칼로리 음식에 노출이 쉬우니 이게 임신 당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전 입덧 시기에 다른 건 다 별로였는데 과일이 제일 입에 맞아서 복숭아랑 포도, 수박을 거의 늘 먹어왔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과 약사 선생님이 과일이 제일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래서 약사 선생님과 이제 약속을 한몇 가지가 있어 적어보아요.

 

• 밥은 꼭 잡곡밥으로 챙겨 먹기(현미와 검은콩은 꼭 들어가게 먹으라고 함.)

• 유제품(우유, 두유, 치즈 등) 하루에 2~3회 정도 먹기(단, 철분제 먹을 때는 2시간 간격을 두고 유제품 섭취)

• 고기는 하루에 40g 정도 씩(종이컵 반 컵 정도)은 꼭 먹기

• 야채(브로콜리, 버섯 위주) 종이컵으로 3~5컵 먹기

• 6시 이후 과일, 밀가루 절대 먹지 않기

이렇게 약속을 하고 오긴 했는데 참ㅋㅋㅋㅋ 지켜봐야죠:D 과일 안 먹는 게 제일 무섭긴 하지만 ㅠㅠ

그래도 임당 검사할 때 무서움을 예방하려면 식단도 잘 지켜줘야겠어요~

 

임신 중기 식단 관리

 

:: 임신 중 부부관계

임신은 아무래도 엄마의 몸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거라서 부부관계에도 변화와 주의가 필요해요. 아무래도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면 안 되니까요. 시기별로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아요.

• 임신 초기: 임신 초기에는 무조건!! 부부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임신 후 1단 동안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과격한 성생활을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조심해서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기를 위해 이 시기만은 참아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임신 중기: 임신 중기는 불편했던 입덧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시기이므로 임신 중기의 성관계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에요. 그러나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오고 자궁이 커지기 때문에 배를 누르지 않는 체위로 성관계를 하는 게 좋아요.  

• 임신 말기: 임신 말기에는 아무래도 배가 많이 불러오고 아기도 많이 커져 있는 상태라 부부관계는 조기 파수나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조산을 예방하려면 임신 9개월부터는 성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 임신 중 여행

임신 초기는 유산의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고 임신 말기는 언제 분만 진통이 발생할지 몰라요. 혹시 이 시기에 여행 중에 문제가 생기면 의료 기관이 멀어서 대처하기가 곤란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장거리 여행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대부분 임신 중기에 태교 여행을 가장 많이 가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이런 여행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아쉽지만 일단은 계획이 없네요ㅠㅠ

 

하지만 유산의 경험이 있거나, 임신중독증, 임신 당뇨, 자궁근종이 있는 임산부들은 여행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행을 가기 전에 담당의사와 꼭 상의하고 가시는 것도 좋아요:D

 

• 장거리 여행: 차로 가는 곳은 하루 최대 6시간을 넘지 않게 장소를 잡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너무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어서 자주 휴게소에 들러 일어나 움직여 주시는 게 좋아요. 

• 비행기 여행: 만삭의 임산부의 경우에는 장거리 비행 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나 장거리 해외여행일 때는 비행기 내에서 출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비행기를 탈 때는 여행사나 항공사에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비행기 내에서도 너무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 있기보다는 1~2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아요. 

임신 중 여행은 타인과 비교하며 무리하는 여행은 좋지 않은 거 같아요. 내가 진정으로 태교를 할 수 있도록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태아와의 교감과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가 뒷받침되는 여행이 좋다고 생각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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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해 봤어요. 임신이라는 게 막상 해보니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조심해야 할 것도 많고 먹지 못하는 것들도 많고 또 컨디션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ㅠㅠ

솔직히 임신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남편과 같이 하는 거라 남편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할 거 같아요:D 힘쓰는 일부터 감정적인 부분까지 많은 힘이 되어줘야 여자들이 더 힘을 내서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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