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리뷰] 근교 찜질방 실내 데이트 추천 / 북수원 온천 찐후기 !

안녕하세요. 지나로아 입니다. :D

 

한동안 따뜻한 봄햇살에 봄이 오는구나 싶었는데 주말부터 조금 날이 쌀쌀해지더니 꽃샘추위가 오나봐요. 주말을 맞아 로아와 함께 무얼해볼까 고민고민 하다가 날도 춥고 해서 찜질방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찜질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다니지 않았었는데, 아들과 함께 목욕탕 가는 느낌으로다가 한번 가보고 싶어졌거든요. 

 

아이들 키즈카페처럼 노는 곳도 있고 먹을것도 다양한 곳을 찾다보니 수원에서는 성균관대역에 있는 북수원 온천이 가장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매번 지나다니기만 했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드디어 한번 가봤습니다.

 

북수원 온천 찜질방 찐 후기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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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수원 온천 찜질방 / 실내 데이트 추천 가성비 최고

 

제가 수원에 살면서 성균관대역 옆에 온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잘 안가게 된 이유!

 

'도심 속에 무슨 온천이야'

'저렇게 오래된 건물에 그냥 찜질방 수준이겠지'

 

라는 생각이 앞서서 였던 것 같아요. 동네 목욕탕 수준을 생각하면서 찾지 않았었는데, 아이를 낳고 찜질방을 찾다보니 북수원 온천 실내는 리모델링을 했는지 나름 깨끗하고 온천수도 굉장히 좋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온천수는 지하 799.6m 100% 천연 알칼리성 온천수랍니다.

찾아보면서도 많이 놀랬답니다. 

 

 

필자가 북수원 온천을 선택한 이유

 

1. 아이의 놀이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2. 그 안에서 식사, 간식, 만화책, 영화 등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 점

3. 두돌 된 아이를 고려하면 온천수라는 점이 대중 목욕탕보다는 괜찮다는 점

4. 일반 워터파크보다는 시간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 (평일 할인)

 

 

 

∞ 북수원 온천 찜질방 위치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 2139 SK허브 7,8,9층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전화번호 : 031-293-7005

홈페이지 : www.puksuwonspa.com

북수원 SPAPLEX

 

성균관대역 사거리에 가장 큰 건물을 찾으시면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 북수원 온천 SPAPLEX 가격표

 

북수원 온천이 실내 데이트 장소에 제격인 이유는 바로 가격인데요. 하루종일 놀 수 있는 공간임에도 성인 기준 입장(입욕)+찜질방 가격이 12,000원 입니다. 요즘 물가가 워낙 높다보니 하루종일 데이트를 하게 되면 돈 나가는게 정말 무섭게 느껴집니다. 특히, 고등학생, 사회 초년생이라면 더더욱 체감하게 되죠. 성인 기준 12,000원을 내고 들어가서 온천욕도 즐기고 식사, 카페를 따로 이동하지 않고 안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시간, 가격대비 가성비가 최고입니다. 만약 생일자가 있다면 단돈 1,000원 환경부담금만 내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 생일자 100% 할인 (환경부담금 1,000원 부담)

* 24개월 미만 유아 환경부담금 1,000원 부담

* 2023년 3월 31일까지 평일 50% 할인 (카카오톡 채널 추가)

 

 

 

 

저희 가족은 입장하는데 총 27,000원을 냈답니다. 

 

성인 2명 입장(입욕)료 = 24,000원

찜질복 대여비 각 2,000원 x 3명 = 6,000원

24개월 이하 = 환경부담금 1,000원

 

총 27,000원

 

* 두돌 된 아이 옷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 아이의 개월 수를 확인하는 절차는 없어요. 25개월 로아는 24개월 미만인걸로.. 7,000원 차이라^^;;

 

 

 

∞ 북수원 온천 주차 안내 

 

큰 건물인 만큼 주차 공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이용인원이 워낙 많다보니 주차 공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합니다.

북수원 온천 건물(sk허브) 에 주차시 입장하실 때 차량번호를 말하면 4시간 무료주차를 넣어줍니다.

 

4시간 무료

4~6시간 1,000원

6~7시간 3,000원

7시간 이후 최대 20,000원

24시간 이후 20,000원 + 15분당 500원

야간 무료주차 20시 ~05시 12시간 무료

 

 

 

 

저희는 주말 낮시간에 방문했던터라 sk허브 건물은 만차여서 주차장 안내 직원이 위의 사진과 같은 쪽지를 주셨어요.

성대역 바로 건너편에 성대역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했답니다. 

주차비용은 북수원온천 결제영수증+성대역 환승주차장 결제영수증+환급받을 계좌번호를

북수원온천 카카오채널에 카톡 메시지로 보내면 3일 이내에 정산해준다고 합니다.

 

 

 

∞ 북수원 온천 실내 데이트 후기

허름한 건물이라 8층에 올라가기 전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긴가민가 했답니다. 8층 데스크에서 결제를 진행하고 키를 받아 남탕과 여탕으로 나눠서 들어가시면 바로 신발장이 나옵니다. 저는 로아를 데리고 들어가서 찜질방으로 바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로아가 목욕탕을 보더니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ㅋㅋㅋ 와이프는 기다리던지 말던지 한참을 온천 안에서 물놀이하고 즐기다가 찜질방으로 올라갔답니다. 

 

 

 

남탕 안에 사진을 찍을 순 없으니, 북수원 온천 홈페이지에서 사진은 가져왔습니다. 

온천탕 큰거 3개, 냉탕 1개, 찜질방도 옆에 있었습니다. 

온천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로아가 들어가기에도 적당했구요. 수질도 깨끗하고 입욕하는 곳 컨디션도 지저분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피부가 굉장히 건조성 피부라 목욕하고 나오면 항상 피부가 당기는 현상이 심한데 온천욕을 해서 그런지 피부가 당기는 그런 느낌은 전혀 없더라구요. 로아도 39도 온천탕에서 아주 재밌게 바가지 들고 놀았답니다. 온천탕 옆 한 구석에는 때를 밀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면 찜질방 입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와이프는 저랑 로아가 온천탕에서 노는 동안 내내 자리선점을 하려 했으나 자리를 못구하고 계속 방황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운이 좋게 어떤 아이 엄마가 자리를 비켜주셨어요. ^^; 

 

저희는 중앙광장에 자리를 잡았구요. 내부 모습입니다.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커플들도 많이 와서 꽁냥꽁냥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가운데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쿠션들로 칸막이가 되어 누구나 자리를 선점하면 되는 곳입니다. 옆에 있는 데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에는 진짜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곳은 키즈랜드 입니다. 로아가 엉아 누나들한테 기죽지 않고 혼자 이리저리 탐험을 잘 하더라구요. 생각했던 것 보다 큰 규모에 좀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땀을 흘리며 신나게 뛰어 놀더라구요. 아직은 로아 혼자 놀라고 하기엔 위험해서 따라다니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로아가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답니다.

 

 

 

이곳은 가족 휴게실 발리존입니다. 따로 예약을 잡아야 하는 곳인데요. 예약은 이미 마감된지 오래라 주말에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나름 프라이버시한 공간에 발리같은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이 발리존 안에는 얼음방, 산림욕방이 따로 있더라구요. 

 

 

이곳은 찜질방 안에 있는 미소채라는 식당입니다. 쇠고기 미역국, 육개장, 제육볶음, 소불고기 볶음밥, 냉면, 우동, 쫄면, 후라이드 치킨까지 없는게 없답니다. 저희 가족은 식사는 안하고 분식으로 결정 !

 

 

찜질방의 꽃 식혜를 파는 곳입니다. 커피, 쥬스, 에이드, 아이스티, 미숫가루 등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작은연못이라는 매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식혜와 냉커피 PICK ! 

 

 

 

그리고 작은연못 반대편에 있는 분식집입니다. 컵라면, 떡볶이세트,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찜질방에서 만화책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분식들이 있어서 이건 못참죠.... 쌀떡볶이 PICK ! 바닐라 콘 아이스크림 PICK !

 

 

이 밖에도 로아 때문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불가마들이 4군데 정도 있고, 만화책을 빌려볼 수 있는 곳, 시간마다 영화를 상영해주는 영화관도 있더라구요. 남자 숙면실, 여자 숙면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고 안마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요즘 같이 날이 춥고 밖에서 할게 없을 때,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들어와서 정말 푹 쉬면서 찜질, 온천을 즐기고 놀기에 너무 좋은 곳 같아요. 딩굴딩굴 누워서 티비도 보고 핸드폰도 하고, 만화책도 보고, 배고프면 맛있는 계란과 식혜, 분식, 치맥 정말 한국인이 좋아하는 건 다 있는 곳 같아요. 

 

단, 주말에는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가시려면 일찍 가셔서 자리를 선점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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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에 다녀온 북수원 온천 찜질방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찜질방 너무 오랜만에 가서 추억도 새록새록했지만

무엇보다 그 안에서 모든걸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나중에 로아 맡겨두고

와이프랑만 둘이 와서 딩굴딩굴 하루종일 온천, 찜질, 만화책, 먹기를 즐기고 싶었어요. 하하;;

그래도 로아에게 새로운 경험을 해준 것에 만족하면서 

연인들 가족분들 가성비 좋은 실내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으시다면 적극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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