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후기] 수원 소고기 맛집 추천 / 소고기 가성비 미쳤습니다.. 그냥 갑오브갑

 

 

안녕하세요. 지나로아 입니다. :D

 

주말 어머니 아버지 생신을 맞아 누나네 가족들도 내려와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부모님 생신에는 항상 어떤 저녁식사를 할까 고민인데요. 부모님 생신에 부모님 집에서 뭘 먹자니 엄마만 힘들게 하는 것 같고 .. ㅎㅎ 그래서 이번엔 저희가 소고기를 쏘기로 했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드릴 고기집은요. 제가 신혼 때 이 가게 바로 뒤편 빌라에 살았어서 더더욱 애정이 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ㅎㅎ 요즘 이 곳이 수원에서 핫하다고 난리더라구요.

(택시타고 가는데 택시 기사님이 요즘 저기 젊은 사람들도 많이가던데.. 하실정도;;)
젊은 사장님이 저희 신혼 때부터 신메뉴를 내기도 하고 메뉴를 바꿔가며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역시 노력한 자에게.. 👍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그럼 88숯불갈비! 소고기 가설비 갑오브갑! 그냥 맛보시면 미쳤습니다.

 

 

소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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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88숯불갈비 소고기 맛집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정자사거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빌라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좀 찾기는 어려운데요. 이런 곳에 맛집이? 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ㅋㅋㅋㅋ

신혼집이 저 골목이었기 때문에 저는 소고기 먹으러 올 때마다 신혼 때가 생각 나서 참 좋더라구요.

뭔가 추억이 담겨있어서 맛이 배가 되는 느낌..? ㅎㅎ

 

 

사진을 찍은 곳 뒤편으로 또 테이블 4개 정도가 더 있습니다.
내부는 막 엄청 크진 않지만 그래도 저녁시간이면 모든 테이블이 다 차고 주말 저녁에는 예약을 안하면 웨이팅을 해야할 수도 있답니다. ㅎㅎ 
저희 가족은 애기들까지 총 9명이라 미리 두테이블을 예약해 두고 애기 의자까지 준비해달라고도 했답니다.

 

 

 

:: 88숯불갈비 메뉴판

 

메뉴 추천 !

 

숯불갈비 집이라서 숯불갈비를 대부분 많이 드시겠죠? ㅎㅎ 

저도 갈비 당연히 먹어봤지만, 사실 갈비는 다른 수원의 갈비집들이랑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오히려 저는 소한마리가 정말 인상깊었고 맛있었답니다. 

 

 

 

오랜만에 갓더니 메뉴판이 살짝 바뀌었더라구요.
일단! 가격이 올랐어요 ㅠㅠ
소한마리(1kg)가 원래 69,000원 이었는데 75,000원이 됐지 뭐예요. ㅠㅠ

사실 이 가격에, 다양한 부위의, 맛도 최고인 소고기를 먹기도 쉽지 않지만;;
뭐.. 세상 모든 가격이 오르는데 이 가게도 올랐겠지 싶었는데.. 가격이 오른데에는 또 합당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사장님이 물가가 상승했다고 무턱대도 가격만 올리지 않고, 대신 셀프바를 없애고 모든 걸 말씀만 하면 다 가져다 주시는 서비스의 품질이 올라갔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기본 찬의 구성과 품질이 올라갔어요. 반찬의 디자인 부분과 맛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대부분 무턱대고 가격만 올리고 달라지는 게 없는 가게들이 대부분인데 여기 사장님은 물가 상승은 고려하되 손님들이 그마만큼의 가격 상승에 대한 명분을 이해할 수 있게 세팅하신 것 같아요. 역시 장사 잘 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니까요. ㅎㅎ

 

 

인상깊었던 반찬은 위의 사진에 연꽃 모양 양파절임과 드라이아이스 샐러드예요.

 

샐러드인데요. 샐러드 밑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서 좀 더 보기좋고 야채의 신선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조카들이랑 로아가 완전 신기해하며 손을 갖다대보고 솜사탕 같다고 호호 불어보기도 했답니다.

 

 

 

:: 수원 소고기 갑오브갑 

 

반찬이 나오고 숯불이 들어오는데요. 일반 숯과 다른 커피나무숯을 사용한다고 하고 그 효과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ㅎㅎ 정말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에서 숯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는데, 이런 세심한 부분들이 고기의 맛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아요. 

 

 

 

자 영롱한 소고기의 모습을 보세요.. 와..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죠??
부채살-토시살-꽃등심-살치살-갈비살

 

모두 맛있는 부위들로 구성되어 있구요. 진짜 매번 가서 먹지만 까다로운 음식 장인, 외식은 돈 아깝다는 저희 어머니도 여기 소고기는 정말 맛있다며 입에서 녹는다며 먹는 내내 칭찬을.... 

 

여기는 왠지 소고기 숙성에서 차별을 두는 것 같았어요.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소고기에서 윤기가 좔좔 흐르고 숙성이 잘 되서 그런지 육즙과 브드러움이 장난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왠만한 한우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이 맛과 품질에 이 가격이면 아깝지 않아 가끔 가족 식사로 자주 오는 곳이랍니다. ㅎㅎ 

 

소고기는 먹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ㅋㅋㅋ 

구워지는대로 입 속으로 넣느라 구워진 잘생긴 고기 한점을 못찍었네요  ^^;;;

 

 

저희 가족은 성인 6명, 3살, 5살, 7살 아이 3명이서 소한마리를 세번 시켜서 먹었답니다. ㅎㅎ

물론 다 먹진 못하고, 약간의 고기가 남았으나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남은 고기는 다 포장해주니까요. ㅎㅎ 

 

아! 그리고 돼지갈비는 포장 판매는 할인 판매 하고 있구요. 게장도 따로 포장판매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고기를 다 먹고 또 밥 or 냉면은 따로 먹어줘야 하잖아요? ㅎㅎ

 

저희 부부는 물냉면을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폭풍흡입하느라 또 찍진 못했네요;; ㅋㅋㅋ

 

하지만, 아버지와 매형은 된장찌개를 시켰는데요. 옛날에 된장찌개와 다르게 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뚝배기 된장찌개가 나오더라구요. 와우.. 물론 가격은 7천원이지만, 어른 3명은 거뜬하게 먹을 양의 푸짐한 된장찌개가 너무 먹음직스러웠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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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고기와 소주 한잔 하면서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한 즐거운 식사였어요. 

엄마 아빠가 생신이 같은 날이라 항상 더욱 의미있는 생신파티 ㅎㅎ 

9명이서 먹은 총 가격은 술 포함 26만원 !

 

수원에서 정말 맛있는 소고리를 먹고 싶다면

한우, 투플 이런거 찾아다니시지 마시고

여기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후회 안합니다. ㅎㅎ 

소고기 맛과 가격 모두 가성비 갑오브갑 !

 

두돌 된 우리 로아도 이 집 소고기는 폭풍흡입한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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