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후기] 전국 벚꽃축제 일정 정리 / 2020 벚꽃 개화시기 / 수원 벚꽃 명소

 

 

안녕하세요. 지나로아 입니다. :D

 

봄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날씨는 따뜻해지고 봄이 오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봄 나들이도, 꽃구경도 못하게 생겼네요.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봄 나들이 객들로 붐비는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0 벚꽃 개화시기와 전국 벚꽃 축제 정보를 소개해드리고, 제가 사는 지역인 수원에서 유명한 벚꽃 명소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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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벚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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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벚꽃 개화 시기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겨울이 짧아지고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2월 중순에 다녀온 제주도에는 벌써부터 유채꽃이 많이 피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번 벚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역시나 가장 남쪽에 있는 제주도가 제일 빠르게 개화하더라구요. 작년에 3월 말에 제주도를 갔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벚꽃이 만개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제주도의 드라이브 길을 따라서 벚꽃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ㅎㅎ

 

어쨋든, 전국이 4월 초면 벚꽃이 모두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개하는 벚꽃을 보며 봄기운을 느껴야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과연 벚꽃을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매년마다 진행하는 전국 벚꽃축제들의 정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국 벚꽃 축제 일정

 

1. 진해 군항제 취소

 

 

 

벚꽃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축제는 바로 진해 군항제 입니다. ㅎㅎ 저도 연애할 때 한 번 가본 곳인데요. 벚꽃에 취하기도 하지만, 볼 것들이 너무 많은 축제이기도 합니다. 전야제, 팔도 풍물시장과 같은 행사들이 열리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경남 창원시는 군항제를 취소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36만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때문에 상춘객들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창원시에서는 시민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불법 노점상은 특별단속반을 가동해 철거하고, 노점상, 풍물시장 분양을 전부 취소했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반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400만명이 몰린 진해시에 1/10만 온다고해도 40만명이 몰리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합니다. ㅠㅠ

 

 

 

2.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정보

 

 

야간에 별빛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는 2020년 3월 21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직 취소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취소 및 휴관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라는 문구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우선 2월 29일(토) ~ 3월 20일(금)까지는 방역 소독과 예방 활동으로 휴장하기로 결정되었으며, 3월 21(토)부터는 이월드 및 83타워를 정상 영업한다고 하나, 추후 일정 변경시 재공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요. 밤에 별빛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벚꽃들이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3월 20일이면 열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상태라면 아마도 취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ㅠㅠ

 

 

 

3. 석촌호수

 

 

서울에서 벚꽃이 예쁘기로 유명한 석촌호수 벚꽃 축제가 있습니다.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음악회 등이 열리는 축제입니다. 올해 일정은 4월 3일(금) ~ 4월 12일(일)까지 축제는 진행된다고 합니다. 벚꽃축제 콘서트 등 무대공연과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벚꽃 그리기, 벚꽃 사진전 등 다양한 생사들이 함께하는 축제인데요. 현재 송파구의 확진자가 13명, 자가격리가 56명인 상황에서 서울시에서 행사를 진행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아직 한 달정도 남은 상황에서 코로나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여의도 벚꽃 축제

 

 

서울에서 유명한 벚꽃 축제로는 여의도 벚꽃 축제를 빼놓을 수 없죠. 저도 옛날 옛적에 처음 벚꽃 축제를 다녀온 곳이라 더 기억에 납니다. 여의도 길을 따라 펼쳐지는 벚나무들이 장관이죠. 봄바람에 벚꽃눈이 쏟아지는 걸 또 느끼고 싶네요. ㅠㅠ 그리고 여의도 벚꽃 축제는 밤에 야경이 또 그렇게 아름답지요. 또한, 재즈, 인디밴드,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음악장르들의 공연들과 전시회, 백일장, 원화전 등 다양한 전시, 홍보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일정 발표를 늦추고 있는 듯 합니다.  

 

 

:: 수원 벚꽃 명소 코스 소개

화성행궁 - 행궁동 - 장안문 성곽길 - 경기도청

 

저희 부부는 코로나로 인해 봄 맞이 벚꽃 축제를 즐기지 못할 것 같아 저희가 사는 곳 근처의 벚꽃 명소에서 간단하게 봄을 맞이하려 합니다. 수원하면 가장 생각나는게 화성인데요. 화성행궁에서 시작하여 행궁동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카페들을 즐기고 장안문 성곽길을 따라 벚꽃을 구경하는 걸 추천합니다. (행궁동은 서울의 북촌과 비슷한 풍경으로 한옥집들과 다양한 이색 카페, 이색 맛집들이 있고, 봄 데이트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희 부부는 장안문(북문) 성곽길을 자주 산책과 행궁동 카페 데이트를 자주 합니다.  행궁동에서 장안문으로 화성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그 중에 벚꽃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곽의 아름다움과 잘 가꿔진 성곽길에 벚꽃까지 더해지면 더할나위 없는 데이트코스가 됩니다. 산들산들 봄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경기도청에 다다르는데요. 경기도청 뒷길은 옛부터 유명한 벚꽃 명소입니다.

 

 

 

 

 

저희 부부가 결혼 전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된 장소이기도 한 이 경기도청 벚꽃길은 해마다 가는 곳이 되었답니다. 엄청난 양의 벚나무들로 둘러쌓인 산책길은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축제 일정이 올라오지 않는 걸로 봐서는 따로 축제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보다는 화성 성곽을 따라 산책하면서 봄기운을 느끼는건 어떨까요? 물론 마스크는 꼭! 착용하시구요. ㅎㅎ

 

전국의 벚꽃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혹은 가까운 곳에 봄기운을 느낄만한 곳을 찾아 힐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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