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수족구 구내염 증상 및 대처방법 / 수족구 보험금 구비서류(현대해상 30만원)

안녕하세요. 지나로아 입니다. :D

 

오랜만에 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 준비로 인해 또 한두달 포스팅이 없었습니다. ㅎㅎ;

이제 좀 가정이 안정을 되찾아 틈틈히 포스팅 활동을 해나가려 해요.

5월에 더 더욱 정신이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로아가 수족구에 걸렸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수족구와 구내염의 차이점과 증상, 대처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로아는 3일만에 수족구를 이겨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어린이집 등원에 성공했... ^^;; 

 

아! 그리고 로아는 태아보험으로

수족구 진단시 30만원의 보상금을 매년 받게 됩니다.

구비 서류와 진단코드는

포스팅 내용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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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는 어떤 질환인가요??

- 수족구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

-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6월에 가장 유행

- 초기 발열이 시작되면서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 국가 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완치 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불가능

 

 

 

어린이집에서 수족구 유행에 대해 공지사항이 뜨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로아에게도 수족구가 찾아왔어요 ㅠㅠ 

공포의 5월입니다...

로아가 시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집에 줄줄이 수족구에 걸린 아이들이

속출했어요 ㅠㅠ

괜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 수족구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발열

2. 입 안, 목 깊숙한 곳에 수포

  -> 수포로 인해 밥을 먹지 않아요. (3-4일)

  -> 심한 경우 입 밖(입술 주변)에도 수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뒷 내용 참조

3. 손과 발에 포진

  -> 손발에 포진이 심하게 올라오면 손발톱이 빠지기도 합니다.

 

 

로아는 애기때부터 감기를 자주 앓았어도

열이 잘 나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오후부터 열이 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루 이틀 괜찮다가 갑자기 열이 38도정도까지 오르길래

챔프 파란색으로 해열을 하고, 다음 날에 병원에 방문했어요.

또 감기인가?? 생각했건만,

구내염이라고 진단을 내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손발에 수포는 안올라오고,

입 안, 목구멍 쪽에 수포가 올라와서 구내염 진단을 내린 것 같아요.

 

일단 가장 두려운게 발열이자나요.ㅠㅠ

다행히 로아는 고열까진 안났지만,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3.03.06 - [육아 정보 리뷰] - [육아정보] 영유아 해열제 종류 교차복용 방법 및 열성경련 대처법 !

[육아정보] 영유아 해열제 종류 교차복용 방법 및 열성경련 대처법 !

 

 

 

다행히 로아는 해열제 복용 후,

저렇게 땀을 흠뻑 흘리면서 자더니, 금새 발열은 잡혔답니다.

그런데 이제 입안에 수포 때문에 밥을 먹지 않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손 발에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했답니다. ㅠㅠ

 

왼쪽 사진은 수포가 올라오는 초기 발 상태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3일 뒤 깨끗해진 발 상태입니다.^^;

 

 

 

∝ 수족구와 구내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수족구 = 손, 발, 혀, 구강에 수포성 발진

- 구내염 = 혀, 입 안에만 수포성 발진

 

 

로아도 처음 병원에서 구내염 진단을 받았어요.

입안에만 수포가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이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손과 발에도 올라오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담당 의사에게도 여쭈어 봤더니,

단지 수포의 위치에 따라 판단된다고 합니다.

 

 

 

∝ 수족구 구내염 약이 있나요??

- 수포를 잡는 약은 따로 존재 X

- 병원에서는 해열제 정도만 처방

- 팔, 다리, 허벅지, 엉덩이에 수포가 올라오면 가려움 연고 처방

-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3~4일 정도, 길게는 열흘까지 지속

 

 

아쉽게도 수족구 포진을 잡는 약은 없다고 해요.ㅠㅠ

약을 먹여서라도 통증을 완화 시켜주고 싶은데,

그런 약이 없다고 하니...

부모들은 온전히 아이들의 짜증을 받아내야 합니다.

 

로아도 작년에 처음 수족구를 앓았을 때는

다리, 허벅지, 팔에도 수포가 올라왔었는데요.

그때는 로아가 긁어서 상처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때는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발라주시면 됩니다.

 

 

 

∝ 아이가 먹지를 않아요...

- 뜨겁고, 딱딱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 물도 잘 안먹어요. 탈수가 오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 과일은 아이들의 통증을 유발해요.

- 부드러운 빵, 시원한 음료수, 시원한 우유, 시원한 아이스크림, 과자 등등 추천!

 

 

입 안에 수포 때문에, 통증 때문에,

밥을 그렇게 잘 먹던 로아도 안먹더라구요.

문제는 물도 잘 안먹으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는 아이가 탈수가 오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우선 물 대신, 음료수라도 먹였습니다.

무조건 시원하게 !!

시원해야 그나마 먹더라구요.

 

 

시원한 음료수,  시원한 우유, 시원한 아이스크림, 시원한 요플레 !

로아는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먹이지 않았었는데;;

수족구 덕분에 아이스크림의 맛에 눈을 떠버린...

 

그리고 평소 먹이지 않았던 까까와 빵도 사주었어요.

신기한건 밥은 안먹어도

까까와 빵은 그렇게 잘 먹더라구요.;;

어쨋든 뭐라도 잘 먹여서 3~4일을 버텨야 한다고 하니,

아이가 먹는거라면 뭐든 잘 먹이면 됩니다.

 

 

인스턴트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엄마들은

어떻게든 죽이나, 퓨레 같은 걸 주시려고 하는데요.

정말 아이들이 안먹으려고 해요 ㅠㅠ

그냥 이 때만큼은 좀 내려놓으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 현대해상 수족구 보험금 30만원 받기 ! (구비서류, 진단코드)

- 수족구 진단코드(B064), 진단일자가 기재된 진료확인서

- 계산서영수증

- 진료세부내역서 

 

 

작년에 처음 수족구에 걸렸을 때에도 현대해상 보험에서

30만원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에도 받기 위해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어짜피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서는 완치 판정 진료확인서를 

받아야 해서 병원에 방문하여 모든 서류를 떼었답니다.

 

 

그런데.......

결국 이번에는 보험금 30만원을 못 받았어요.ㅠㅠ

보험 가입일 기준으로 1년 안에 수족구 1회까지만 지급이 된다고 해요.

저희는 8월에 보험가입을 했었고,

작년 가을에 수족구에 처음 걸려 보험금을 받았으니,

올해 8월이 지나야 새로운 1년의 시작이더라구요.

안타깝지만.. 어쩔수없지요. ㅠㅠ

특약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셔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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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수족구 극복하고 짜장면에 탕수육 폭풍흡입했답니다.

다행히 로아는 발열이 금방 잡혔고,

손발에도 수포가 올라오다가 금방 가라앉았어요.

3일정도 지나니 입 안에 수포도 가라앉아 밥도 잘 먹었답니다.

잘 극복해준 로아가 대견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