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사망 시위 총정리 / 전세계 폭동으로 이어져

안녕하세요. 지나로아 입니다. :D

 

오늘 다룰 주제는 미국의 흑인 사망 시위와 관련하여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왜 미국 사회는 이토록 분노하는지, 그리고 전세계적인 폭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흑인 사망 시위 총정리

전세계 폭동으로 이어져

 

 

 

:: 미국 흑인 사망 사건의 전말

이번 미국 흑인 사망 시위 사건의 전말은 두 가지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5월 25일 오전 유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발생한 사건인데요. 백인 여성 에이미 쿠퍼가 반려견과 산책을 나왔는데 목줄을 채우지 않고 나온것이죠. 흑인 남성인 크리스찬 쿠퍼가 이를 목격하고 반려견의 목줄을 채울 것을 요구했으나, 에이미가 이를 묵살하자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서로 언쟁이 시작됩니다. 크리스찬의 촬영이 계속되자, 에이미는 911에 거짓 신고를 하게 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이 나와 개를 위협한다. 경찰을 보내달라"

 

 

울부짖기 시작했죠. 에이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을 여러차례 반복하며 인종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찬은 에이미에게 다가가지도 않았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반려견이 목줄을 채운 상태였고, 크리스찬은 떠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상황은 일단락되는가 싶었으나, 크리스찬 가족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엄처난 파문을 일으킵니다. 조회수는 2틀만에 38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자산운용사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었던 에이미는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였고, 키우던 강아지는 보호소로 넘겨졌습니다. 에이미는 크리스찬에게 자신의 삶이 무너졌으며,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에이미의 거짓된 신고는 크리스찬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시각 비무장 흑인 남성이 실제 경찰에게 목숨을 잃는 두번째 사건이 발생합니다.

 

 

미네소타주 오후 8시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무자비하게 비무장한 흑인 남성을 제압하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행인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끔찍한 현장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는데요. 영상을 보면, 백인 경찰이 흑인을 강제로 눕혀놓고 무릎으로 목덜미를 강하게 누르면서 제압하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렇게 5분이 흐르고, 그 사이에 흑인은 숨을 쉴수 없다며 고통스러움을 표현하지만, 백인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고 흑인 남성은 이내 코피를 쏟기 시작하더니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에서는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사건 관련 경찰관 4명을 모두 파면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전세계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파만파 시위와 폭동으로 물들게 되었습니다.

 

 

 

 

 

:: 미국 흑인 사망 시위 분노 이유

 

 

과거에서부터 미국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인종차별적 사건들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 고취와 다양한 인종들의 미국 사회 진출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이번 사건들로 인해 여지껏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과거로 회귀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CNN은 "흑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녹화된 영상에 의존해야 하고 영상이 없었다면 정의의 바퀴는 결코 돌아가지 않았을 것"

 

CBS 뉴스프로그램 '디스모닝'의 진행자 게일 킹 "흑인 남성의 딸로써, 흑인 남성의 엄마로서 너무 힘들다, 미국은 흑인에게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LA타임즈 "이번 사건은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인종차별을 보여주는 것"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 받아선 안된다. 경찰은 5분이나 흑인의 목을 짓눌렀다. 경찰은 기본적인 인간성에서 실패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이미니는 크리스찬이 흑인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다. 법은 자신이 어겨놓고 크리스찬을 범죄자로 단정했다. 이런 증오가 뉴욕에 설 자리는 없다."

 

현재 사건이 벌어진 미네소타주는 물론이거니와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조지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켄터키, 미테소타, 오하이오, 뉴욕 등 16개 주 25개의 도시에 통행 금지령이 발령된 상태이구요.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DC와 12개 주에는 주 방위군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위는 점차 거세지고 있어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낙서하며, 가게들을 부시고 약탈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통령 경호국 차량 3대를 파손할 정도였으며, 상점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을 공격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명품매장 등 일부 가게에서는 기물이 파손되고 물품이 도난되는 등의 약탈도 이어졌고, 벌써 일주일 째 시위가 계속되면서 여러명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천 명이 이상이 체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미국 흑인 사망 시위 전세계 확산

 

미국의 이번 흑인 사망 사건은 동영상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영국, 독일, 덴마크 등 미국 대사관 앞에 시위는 계속되었으며, 5월 31일 일요일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는 수천명이 결집하여 미국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이들이 행진하며 외친 구호는 이렇습니다.

 

"정의 없이 평화 없다."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느냐?"

 

영국에서는 다양한 단체들이 플로이드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전국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밝혔으며, 코로나19를 감안하여 대중들이 각자의 문 앞이나 다른 가능한 장소에서 시위에 참여하기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사회적 거리를 둔 시위가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이들에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독일에서는 미국 대사관 주변에 수백명이 모였으며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우리를 죽이지 말라', '다음은 누구인가', '경찰이 살해하면 누구에게 전화해야 하나?' 등의 포스터를 들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세계적인 유망주 제이든 산초는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하고 난 뒤 유니폼 상의를 걷어서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이라고 적은 문구를 내비췄습니다. 산초는 경고를 받았으나, 같은 팀의 아치라프 하키미도 골을 기록한 후에 유니폼을 똑같이 걷어서 메시지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까지도 이번 시위에 동참하게 만든 것이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주민 약 2천여명이 모여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고 합니다.

 

덴마크에서는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시위대가 모여 '흑인 살해를 멈춰라'와 같은 문구를 들고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위스에서도 시위대 수백여명이 취리히 도심에 모여 행진을 했으며, 행진 이후에 뷔르클리 광장에 모여 약 30분 동안 앉아 손뼉을 치며 인종 차별 반대 구호를 외쳤다고 합니다.

 

러시아 외교부에서는 "이번 사건은 미국의 공권력이 저지른 불법적이고 정당화할 수 없는 폭력으로 종종 벌어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으며, "미국 경찰은 중대 범죄를 자주 자행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중국, 이란, 레바논 등 세계 각지의 언론과 SNS에서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는 시위대로 연결되어 폭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뉴욕시장 딸, 흑인 사망 시위 중 체포

뉴욕시장의 딸 키아라는 5월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되었습니다. 키아라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입니다.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그런 딸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아라는 평화적으로 행동했다. 자신이 한 모든 것은 평화로운 항의 정신에 따라 이뤄졌다고 믿는다."

 

"나는 키아라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도록 할 것이며, 키아라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위에 나갔고, 그것을 평화적 방법으로 했다는 것을 칭찬한다."

 

 


 

오늘은 미국 흑인 사망사건에 대해 총 정리 해보았습니다. 이 사건은 백인 경찰이 흑인을 죽인 사건도 맞지만,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죽인 사건이기도 한데요. 이 말은 즉, 경찰이 사람을 죽인 살인자인 것이지요. 그저 사퇴처리로 끝날 것이 아닌, 무고한 시민을 죽인 살인행위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에효..

 

이런 사건들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참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ㅠㅠ 무고하게 죽어간 흑인 플로이드의 명복을 빌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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